[월드컵 사진관] '슈퍼맨 옷 입고 무지개 흔들며'…카타르 경기장에 난입한 관중
입력: 2022.11.29 12:07 / 수정: 2022.11.29 12:07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포르투갈 대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슈퍼맨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경기장에 난입해 무지개 깃발을 흔들고 있다. /루사일=뉴시스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포르투갈 대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슈퍼맨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경기장에 난입해 무지개 깃발을 흔들고 있다. /루사일=뉴시스

후반 8분 경기장에 난입한 이 남성은 앞면에 슈퍼맨을 상징하는 S자 로고와 SAVE UKRAINE(우크라이나를 구하라)는 문구가, 뒷면에는 RESPECT FOR IRANIAN WOMAN(이란 여성에 대한 존중)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손에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을 들고 약 30초간 경기장을 뛰어다녔다. /루사일=뉴시스
후반 8분 경기장에 난입한 이 남성은 앞면에 슈퍼맨을 상징하는 'S자 로고'와 'SAVE UKRAINE'(우크라이나를 구하라)는 문구가, 뒷면에는 'RESPECT FOR IRANIAN WOMAN'(이란 여성에 대한 존중)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손에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을 들고 약 30초간 경기장을 뛰어다녔다. /루사일=뉴시스

[더팩트ㅣ이선화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한 남성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2차전 포르투갈 대 우루과이의 경기 후반전이 진행 중 하늘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경기장에 등장했다.

이 남성은 앞면에 슈퍼맨을 상징하는 S자 로고와 'SAVE UKRAINE'(우크라이나를 구하라)는 문구가, 뒷면에는 'RESPECT FOR IRANIAN WOMAN'(이란 여성에 대한 존중)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손에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을 들고 약 30초간 경기장을 뛰어다녔다.

'우크라이나를 구하라'는 문구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며, '이란 여성에 대한 존중'은 이란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아 체포됐다가 의문사를 당한 여대생 사건을 시작으로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응원하는 문구로 보인다.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시작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럽 7개 팀의 주장들이 다양성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월드컵 동안 '무지개색 하트에 숫자 1이 적힌 완장'을 착용하려 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지로 무산된 바 있다.

해당 남성은 난입한 지 약 1분 만에 보안요원들에게 진압돼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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