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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맨 왼쪽)가 14일 막을 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골든볼을 받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 디에고 포를란(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2006 독일 월드컵 수상자 지네딘 지단, 2002 한일 월드컵 수상자 올리버 칸, 1998 프랑스월드컵 수상자 호나우두. / 메시 페이스북, 스포니치 아넥스 캡처, 아일랜드 언론
[더팩트ㅣ김광연 기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가 월드컵 최우수선수(골든볼)에 선정됐다. 월드컵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왔다. 메시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각) 히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킥오프한 독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7분 마리오 괴체(22·바이에른 뮌헨)의 결승 골에 무너지며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차지할 수 있었던 우승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하지만 메시는 이전 경기까지 이번 대회 4골 1도움을 올린 활약을 인정받으며 세계 최고 선수임을 확인했다. 독일의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는 실버볼을 받았고 네덜란드의 아르연 로벤(30·바이에른 뮌헨)은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브라질 월드컵 이전 4번의 월드컵에서도 영예의 골든볼 수상자는 우승 팀에서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이 우승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골든볼은 우루과이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35·세레소 오사카)이 차지했다. 이탈리아가 정상에 오른 2006 독일 월드컵도 준우승에 머문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41)이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브라질이 우승한 2002 한일 월드컵에선 대회 내내 엄청난 선방을 보인 '준우승팀' 독일의 수문장 올리버 칸(45)이 최고 자리에 섰다. 프랑스가 우승한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선 결승에서 프랑스에 0-3으로 패한 브라질의 호나우두(38)가 골든볼을 받았다. 이날 메시는 개인 최고의 영예를 거머쥐면서도 웃지 못했다. 팀의 패배가 개인 타이틀에 비할 바가 못 된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장면이었다. 그럼에도 대회 내내 메시가 보인 활약은 이전 골든볼 수상자 4명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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