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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은 9일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독일과 경기에서 전반에만 5골을 내주는 등 1-7로 대패했다. 브라질이 6골 이상 내주고 패한 것은 지난 1920년 우루과이전 0-6 패배 이후 94년 만이다. / MBC 방송 캡처
브라질은 9일(한국 시각)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독일과 경기에서 전반에만 5골을 내주는 등 1-7로 대패했다. 무려 94년 만에 6골 차 패배를 맛봤다. 한 번 무너진 수비는 좀처럼 조직력을 갖추지 못하고 소나기 골을 내줬다. 실망한 브라질 팬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떠났다.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이지만, 팀 주축 선수의 공백은 예상외로 컸다. 네이마르 다 실바(FC 바르셀로나)가 척추 골절로 '주장' 티아고 시우바(파리 생제르맹)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이렇게 쉬게 무너질 것이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선제골을 위해 최전방 공격수부터 최후방 수비수까지 모든 포지션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독일을 압박했다. 하지만 더이상 브라질은 없었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23분 미라슬로프 클로제(라치오·16골)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브라질 전설' 호나우두(15골)의 역대 월드컵 최다 골의 명예를 독일에 넘겨주는 순간이었다. 집중력을 잃은 브라질 수비진은 걷잡을 수 없이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25, 26분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 29분엔 사미 케디라에게 연이어 골을 허용하며 5골 차로 벌어졌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24분, 34분에 안드레 쉬얼레(첼시)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고 월드컵을 마감했다. 그야말로 치욕적이다.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 결승 프랑스전 0-3 패배보다 더욱 충격적이다. 재앙에 가깝다. 브라질이 역대 6골 차 이상 패배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20년 우루과이에 0-6으로 진 뒤 무려 94년 만이다. 7골을 허용한 브라질은 굴욕적인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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