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월드컵] 준결승 대진 완성 '브라질 vs 독일' '아르헨티나 vs 네덜란드'
  • 이준석 기자
  • 입력: 2014.07.06 08:03 / 수정: 2014.07.06 08:13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 대진표가 6일 완성됐다.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코스타리카의 승부차기를 지켜보고 있는 네덜란드 선수들.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 대진표가 6일 완성됐다.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코스타리카의 승부차기를 지켜보고 있는 네덜란드 선수들.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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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준석 인턴기자] 올라올 팀이 올라왔다. '전통의 강호'들이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 대진표가 완성됐다. 브라질과 독일은 오는 9일(이하 한국 시각) 준결승을 치르고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10일 결승 진출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브라질은 5일 콜롬비아와 8강전에서 전반 7분과 후반 23분에 터진 티아고 실바(30)와 다비드 루이스(27·이상 파리 생제르맹)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후반 35분 하메스 로드리게스(24·AS 모나코)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승리를 지키며 가장 먼저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독일이 브라질의 뒤를 이었다. 5일 '아트사커' 프랑스와 8강전에서 전반 12분 마츠 후멜스(26·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결승골을 잘 지켜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부터 브라질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월드컵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독일은 한일 월드컵에선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선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아르헨티나는 6일 벨기에를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전반 8분 곤살로 이과인(27·나폴리)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논스톱 중거리 슈팅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의 4강 입성은 24년 만의 일이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단 한번도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와 16강전과, 8강전에서 8골을 넣었고 3골을 내줬다.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가 4골을 몰아치고 있으며 특유의 짠물 수비를 발휘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6일 코스타리카와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마지막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28·레반테)의 신들린 선방에 고전했지만 승부차기를 앞두고 야스퍼 실리센을 빼고 팀 크룰(26·뉴캐슬 유나이티드)을 넣은 승부수가 적중했다. 크룰은 코스타리카 두 번째 키커 브라이언 루이스(29·PSV 에인트호번)와 다섯 번째 키커 마이클 우마냐(32·브루하스 FC)의 킥을 막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루이스 판 할(63) 네덜란드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한 순간이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독일전의 승자와 네덜란드-아르헨티나전의 승리 팀은 오는 14일 결승전을 펼친다. 준결승전에서 패한 팀들은 13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nicedays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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