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페이스북 개설…계정명 '수첩공주'
  • 박바른 기자
  • 입력: 2011.10.26 18:42 / 수정: 2011.10.26 18:42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16일 개설한 페이스북 화면.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16일 개설한 페이스북 화면.

[더팩트 l 박바른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최근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parkgeunhye.kr)을 개설했다. 이미 미니홈피로 누리꾼과 소통해온 박 전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소통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6일 박 전 대표측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지난 16일 인터넷에서 '수첩공주'(박근혜)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었다. '수첩공주'는 과거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대표 시절 야당에서 박 전 대표를 공격할 때 쓰던 부정적 느낌이 강한 별명이다.

박 전 대표는 페이스북 개설을 계기로 '수첩공주'를 신뢰의 정치인을 상징하는 단어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 측근은 "수첩 공주는 '적고, 그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기존에도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트위터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트위터는 각종 정보나 공지사항을 올리기에 부적절하고, 미니홈피는 젊은 층과의 소통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페이스북 개설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젊은 네티즌과 소통한다는 차원에서 페이스북에 수첩을 든 공주 모양의 아바타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웠다. 개설 기념으로 '파티룩' '오피스룩' '큐티룩' '스마트룩' '스포티 룩' 그리고 니트 룩' 등 6가지 중에서 누리꾼들이 원하는 패션 스타일을 뽑아달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박 전 대표는 페이스북 개설과 관련해 "좀 더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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