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휘두르며 권한 과시하는 게 李 소통"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이재명 대통령의 신규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를 겨냥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소통이란 독재의 연장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젯밤 9시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대통령 재판 삭제 특검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던 바로 그 시각, 이 대통령의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가 처음 방송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는 전날 오후 9시 K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청와대는 국민의 궁금증에 답하고 국정 운영과 정책 결정의 배경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민주당의 헌법 파괴 의회 쿠데타를 사주해 놓고 유튜브로 국민과 대단한 소통이라도 하듯이 연출했다"며 "방송에 잔잔한 음악을 깔고 드라마 대사를 읽으면서 인간미를 억지로 짜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통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에서 출발하지만 지금까지 이 대통령의 소통은 정반대였다"며 "권력을 제멋대로 휘두르고 아무 말이나 내뱉은 뒤 그 모습을 국민에게 공개하면서 자신의 권한을 과시하는 것이 이 대통령의 소통"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소통 방식을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트위터 엑스(X)와 '대통령의 Y'가 있다면 차베스에게는 '알로 프레시덴테'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며 "여기서 차베스는 콜롬비아 국경의 탱크를 집결시키라는 황당한 명령을 내린 적이 있다"고 했다.
또 "이처럼 외교에서 즉흥적이고 감정적 태도가 누적된 결과 콜롬비아와의 단교 선언까지 갔다"며 "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으름장을 놓으며 외교 문제를 일으킨 것과 아주 닮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의 사법 체계가 붕괴하든 말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겠다는 독재자의 오만"이라며 "민주당의 의회 폭거는 본인과 아무 상관 없는 것처럼 연출하는 교활함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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