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통령 내외 포함 모든 인사 여권 재발급 조치 진행"

  • 이철영 기자
  • 입력: 2026.11.03 11:26 / 수정: 2026.11.03 11:26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 탑승자 개인정보 유출
"문제 된 사이트로부터 해당 정보 삭제 등 추가 피해 차단 조치"
외교부는 3일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탑승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대통령 내외를 포함한 모든 인사의 여권 재발급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외교부는 3일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탑승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대통령 내외를 포함한 모든 인사의 여권 재발급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외교부는 3일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탑승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대통령 내외를 포함한 모든 인사의 여권 재발급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박두순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사전에 해당 유출 사실을 확인한 즉시 관계기관에 수사와 조사를 요청했다"며 "경찰청을 비롯한 관계기관 협조하에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대통령 순방 행사 관련 PC 및 이메일 등에 대한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문제 된 사이트로부터 해당 정보 삭제하고 그 밖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등 추가 피해 차단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추가 확산이나 유포는 파악되고 있지 않다"면서도 "여러 가지 가능성을 포함해 유출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면서 "1호기 탑승객 명단을 포함한 대통령 순방 등에 대한 모든 자료는 보안 문서로 처리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해킹이라기보다는 유출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유료 악성코드 검사 사이트에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는 공군1호기 탑승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게시됐다. 당시 이 대통령은 벨기에,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순방을 앞두고 있었다.

이 파일에는 대통령과 영부인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정부 및 정와대 인사, 경호 인력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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