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만약 이번에도 또다시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국민을 돼지 취급하면 시정연설이 정권 종말 선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시정연설은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부동산 지옥, 삼전닉스 ETF 주가 폭락 사태, 농지 전수조사 등 민생 폭정을 사죄하고 정책 전환을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지뢰 도발과 핵 위협, 미사일 발사에 맞서 국군 통수권자의 확고한 국방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한미동맹 파탄에 대한 국민의 우려에도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대법원장 탄핵, 조작기소 특검 등 사법 파괴를 중지하고 당당하게 재판받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정부가 편성한 821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반도체 특수에 기대서 돈 뿌릴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우리 국민들은 지갑과 통장을 다 털리고 집까지 빼앗기고 있는데 정부는 사상 최대인 821조원 예산안을 내놓았다"며 "경기도를 말아먹더니 이제 대한민국은 더 크게 말아먹을 작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100대 문제 사업을 파헤쳐 이미 30조원의 예산 삭감을 요구했다"며 "미래대응기금 여유자금 104조원도 국채 상환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 제가 직접 국민의 삶 해결 5대 예산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국민의힘이 꼼꼼하게 준비한 진짜 민생 예산으로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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