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돼지 눈' 발언에 野 맞불…"돼지 눈으로 국정 보나"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6.11.01 12:45 / 수정: 2026.11.01 12:45
정 원내대표 "전임 정권과 비교 그만하고 성과 증명하길"
"돼지의 눈으로 국정을 바라보고 있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관련 발언을 비판했다. /남용희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관련 발언을 비판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민의힘이 해외 순방을 둘러싼 야당의 비판에 이재명 대통령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반박하자 "돼지의 눈으로 국정을 바라보고 있으니 돼지 같은 일들만 보일 것"이라며 맞받았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관련 발언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대통령의 SNS 발언에 가급적 대응하지 않았지만 이번 메시지는 감정 분출을 넘어 비뚤어진 국정 인식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현 정부의 외교 정책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정 원내대표는 "직전 여당 대표와 국회 국방위원장마저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정상적인 한미관계냐"고 반문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갈등을 거론하며 대북 외교도 문제 삼았다. 정 원내대표는 "중국·러시아와 밀착하며 대남 도발을 일삼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는 항의 한 번 못 하는 것이 지금 우리 외교의 처참한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전임 정권과의 비교는 그만하고 성과로 증명하길 바란다"며 "순방을 자주 다니든 적게 다니든 외교가 제대로 풀리고 있다면 국민들은 대통령 부부 해외순방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의 SNS 활동과 골프를 겨냥한 비판도 이어졌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링거를 맞고 코피를 쏟는 것은 밤에 잠도 자지 않고 SNS를 붙들고 있는 데다 골프를 너무 많이 치기 때문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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