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임광현 "金 여사 골프 논란, '황제레슨' 허위주장이 본질"

  • 이헌일, 김시형 기자
  • 입력: 2026.10.29 19:45 / 수정: 2026.10.29 19:45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허위사실 사과 우선돼야"
제주 비행통제구역 설정 의혹엔 "통제 10분 남짓"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영부인 김혜경 여사의 골프 논란에 대해 세계적인 골퍼와 골프를 쳤다든지, 수천만원의 레슨을 받았다고 허위주장을 한 게 문제의 본질이라고 반박했다. 임 실장이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영부인 김혜경 여사의 골프 논란에 대해 "세계적인 골퍼와 골프를 쳤다든지, 수천만원의 레슨을 받았다고 허위주장을 한 게 문제의 본질"이라고 반박했다. 임 실장이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김시형 기자]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영부인 김혜경 여사의 골프 논란에 대해 "세계적인 골퍼와 골프를 쳤다든지, 수천만원의 레슨을 받았다고 허위주장을 한 게 문제의 본질"이라고 반박했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황제골프, 황제레슨, 허위실을 얘기한 그 부분에 대한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김 여사의 태릉CC 이용 논란까지, 대통령실이 연일 황제 골프 논란"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잘 치면 만나주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이라도 한 건가"라고 꼬집었다.

또 "우리 해군 병사가 차가운 바다에서 죽어가는 그 시각에 대통령은 태릉CC에서 골프채를 휘둘렀다"며 "이제 김 여사마저 군 체육단련장인 태릉CC에서 황제골프 의혹이 제기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태릉CC를 대통령 골프 유산물로 지정해서 영구보존하라"고 비꼬았다.

윤 의원은 이달 이 대통령의 전국체전 개막식 참석 당시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과도한 지연이 발생했다는 지적과 함께 구역 설정이 골프 일정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국민들이 궁금한 건 왜 비행경로도 아닌 제주도의 한 두루치기 식당을 중심으로 17일, 18일 양일 간 47시간 동안이나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느냐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47시간 동안 그 식당에서 돼지두루치기 먹으려고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건가. 아니면 2박 3일 간 식당 근처의 유명 골프장에서 골프를 칠 예정이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16일 16시 43분쯤 갑자기 비행금지구역 설정이 해제된다"며 "골프를 치려다가 부천 화재 사고 때문에 일정이 취소된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임 실장은 "근거없는 의혹제기"라고 잘라말했다.

아울러 "그날 제주공항에서 비행기에 지연 사태는 전국체전 때문에 이미 오전부터 지연이 이뤄졌고 그게 오후 늦은 시간까지 지속된 것"이라며 "대통령이 그날 소방관 사건 순직 사고 때문에 서울로 올라오게 되면서 비행기를 통제했던 시간은 약 10여 분 남짓"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비행통제 때문에 제주공항에서 비행기가 지연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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