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논란, 국민 마음 풀릴 때까지 노력"

  • 이태훈 기자
  • 입력: 2026.10.19 09:28 / 수정: 2026.10.19 09:28
金 "국무회의 공개 기조, 유지해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소속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실언과 관련해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국민의 마음이 풀릴 수 있을 때까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추 지사가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소속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실언과 관련해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국민의 마음이 풀릴 수 있을 때까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추 지사가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소속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실언과 관련해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국민의 마음이 풀릴 수 있을 때까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19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의 아침방송 '민티07'에 출연해 "당 소속 공직자의 일이기 때문에 당으로서, 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사과하는 게 좋겠단 판단(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문제와 관련,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에 출동했던 고(故)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하면서 추 지사를 향한 비판 여론은 더욱 증폭됐다.

이에 김 대표는 지난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당 소속 도지사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소방관과 국민 여러분에게 당을 대신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자에게도 깊은 자성 어린 사과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다가 소방관 순직 뒤 빈소를 찾아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이 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추 지사의 '바라시니까'라는 표현을 두고 '사과 진정성' 논란이 재차 일었다.

김 대표는 공개 국무회의를 이어갈 경우, 국무위원 등 회의 참석자들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하기 어렵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누군가를 통해 전달되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 공개해 가는 건 큰 틀에서 불가역적인 일"이라며 "공개 기조는 유지해 가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말이 너무 길다, 과하다, 뭐 저런 말까지 해야 할 게 있냐는 것에 대한 의견은 변론의 문제고, 국무위원들이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하는가도 변론의 문제"라며 "국무도 당무도 결국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려가 있으면 개선해 가며 공개하는 기조가 좋다"고 말했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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