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흉기난동 피해자 사경 헤맬 때 부캉이 구경…제정신 아냐"

  • 김시형 기자
  • 입력: 2026.10.15 09:54 / 수정: 2026.10.15 09:54
李 대통령, 13일 북항 친수공원 방문
"지뢰 사고 땐 방미, 해군 실종 땐 골프"
김지용 청문회 두고는 "與 편 검증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인천 흉기난동 사건 당일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방문해 상어 부캉이를 구경한 것을 두고 청와대로부터 사건 보고를 받고도 그랬다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장 대표./배정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인천 흉기난동 사건 당일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방문해 상어 '부캉이'를 구경한 것을 두고 "청와대로부터 사건 보고를 받고도 그랬다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장 대표./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인천 구월동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가 사경을 헤맬 때 대통령은 '부캉이'를 보고 셀카를 찍었다"며 "사건 보고를 받고도 그랬다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관련한 문제엔 과할 정도로 대응하겠다더니 실상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무관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인천 구월동 흉기난동 사고가 발생한 13일 부산에서 북극항로 시범 운항 환영식에 참석한 뒤 상어 '부캉이'가 머무는 부산 북항 친수공원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그 때까지도 대통령에게 사건이 보고가 되지 않았다면 청와대가 제정신이 아닌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사고 땐 미국에 가 있고, 해군 장병이 실종됐을 땐 골프장에 있었으며, 대구에서 상가 천장이 무너졌을 땐 가족 골프를 쳤다"며 "국민 목숨을 살리기는 커녕 지킬 능력과 생각이 없다면 이제는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청문회를 두고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우리 편 검증 청문회로 끝났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여권은 시종일관 '친윤' 아니냐, '우리 편이 맞느냐'만 따져묻고 김 후보자는 눈물겨운 '자기부정 쇼'만 펼치며 충성심을 알아달라고 했다"며 "정작 국민들의 걱정과 치안 문제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형사사법체계 개편 후에도 법무부 장관과 공소청장 등 수장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치안 컨트롤타워가 전부 비어있는데도 대통령은 본인 사건 공소 취소밖에 생각이 없다"며 "'공소 취소용 대행' 고집을 부리다 머지않아 대통령도 대행 체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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