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 예정일 임박했던 이기혁도 미신청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건 이기혁·양민혁·박승수가 예술·체육요원 편입을 위한 신청 절차는 아직 밟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주장 이기혁이 지난 4일 인천공항에서 귀국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KFA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기혁·양민혁·박승수가 아직 예술·체육요원 편입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이날 기준 세 선수의 예술·체육요원 추천원서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예술·체육요원 편입 대상에 해당한다. 다만 금메달 획득만으로 편입 절차가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려는 선수는 입상 확인서 등 필요한 서류를 첨부해 추천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문체부 장관은 원서를 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에 추천자 명단을 병무청장에게 통보하도록 돼 있다.
체육 분야의 경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먼저 추천원서를 접수한 뒤 문체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문체부에는 세 선수와 관련한 추천원서가 전달되지 않았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도 원서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기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오는 12일 입대할 예정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애초 예정된 입영일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체육요원 추천원서는 제출하지 않은 셈이다.
앞서 세 선수는 지난 3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군대 안 간다" 등 병역 혜택 관련 발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등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후 이들은 각각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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