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누가 뺏어갈까 봐…잘하려던 의도"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이 '페노메논'(Fanomenon) 관련 상표권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먼저 출원한 데 대해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들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상표권을 선점당할 우려에서 비롯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중문화교류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를 열고 관련 현안에 대한 질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질의에 나선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박 위원장에게 페노메논 상표권 출원 경위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JYP라는 회사에 미리 전담팀이 있으니까 먼저 출원해 놓고 정부에 넘긴다든지 이런 식의 방법을 취한 게 분명히 정상적이지 않은 면은 있다"며 "마음은 너무 잘하고 싶었고 행여나 누가 뺏어갈까 봐 그런 것 때문에 의도만큼은 정말 잘하려고 하다 보니까 이런저런 방법을 쓰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들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만약 페노메논 관련 상표권을 위원장이 빨리 출원하지 않았는데 그사이에 불순한 의도의 개인이 상표를 출원했다면 오늘 국정감사는 왜 독점 계약을 했느냐가 아니라 왜 미적대다가 일을 서툴게 처리했느냐는 질의가 나왔을 것 같다"고 박 위원장을 두둔했다.
앞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 당일인 지난해 10월 1일 페노메논 국내 상표권을 JYP가 단독 출원하고 이후 미국과 일본, 멕시코 등에서도 상표권을 출원한 점을 지적했다.
또 JYP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출범 6개월 뒤 국내 상표권 지분 50%를 정부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점과 해외 상표권이 JYP에 귀속되도록 한 계약 구조 등을 문제 삼았다.
이에 박 위원장은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말씀이고 당연하고 타당한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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