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안·품격으로 국감 업그레이드"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북한 매설 지뢰 폭발로 국군 장병이 중상을 입을 사고와 관련해 "북한의 불법 지뢰 매설을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비무장지대(DMZ) 폭발사고가 북한의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이라고 최종 판단했다.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우리 장병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합참은 지난달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이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위해 MDL 이남에 매설한 북한군 지뢰가 폭발 원인이라고 지난 5일 최종 판단했다. 군은 전날 처음으로 MDL 인근에서 북한 지뢰제거 작전을 실시했는데, 향후 북한이 MDL 이남 지역에 매설한 지뢰를 모두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한 원내대표는 "북한은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라"며 "불법 매설한 지뢰를 제거하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와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 아래 추가 피해를 막을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부상장병의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위험을 제거하려는 군의 조치를 '도발 뒤처리'라며 깎아내리는 것도 모자라 우리 군을 '식물 군대'라고 모욕했다"며 "국회 차원의 북한 규탄 결의안 채택에도 협조하지 않고, 장병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뢰 제거마저 정쟁 소재로 삼는 국민의힘은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부터 국정감사에 본격 돌입한다. 여야는 북한 지뢰 도발 외에도 검찰개혁 후속조치,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거부 사태, 이재명 정부의 민생 실정 등을 두고 강하게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민주당은 주로 과거의 비판을 본령으로 했던 국정감사를 한걸음 업그레이드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국정감사가 (국정의) 건설적 견인이 되기 위해선 명료한 대안과 품격이 추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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