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주요 시중은행 등 다수의 금융사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이용한 해킹에 당해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더팩트ㅣ이태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주요 시중은행 등 다수의 금융사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이용한 해킹에 당해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최근 발생한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및 대응 현황을 보고받았다"며 "사안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갖고, 철저한 조사 및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에서 일부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저축은행과 캐피털사, 상호금융까지 전방위로 해킹 위협에 노출됐던 정황이 드러나면서 소비자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관련해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 금융권 협회장 및 침해사고 발생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긴급 점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국은 이번 공격이 특정 회사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AI로 무작위 공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취약한 금융사들이 노출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기존 보안 역량으로는 AI를 활용한 신종 공격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금융권 보안체계의 전면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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