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北 되려 보복 협박…'김정은 참수 훈련' 재개해야"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6.09.30 10:32 / 수정: 2026.09.30 10:32
"北에 상응하는 합당 조치 즉시 이행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수 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용희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수 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의 상응 조치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수 훈련과 대북 확성기·대북 전단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북한에 상응하는 합당한 조치를 즉시 이행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은의 통치 자금줄을 말릴 최고 수위의 국제 금융 제재, 북한의 해외 은닉 자산 추적 압류, 북한 당국 상대로 직접 손해배상 청구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응징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나 의원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담화를 통해 '서울의 자작 광대극'이라며 사고 원인을 정면 부인한 데 대해 "도둑에게 뒷문 열어주고 변명까지 대신해 주니, 이제는 안방까지 치고 들어와 호통을 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김여정은 2015년 목함지뢰 사건까지 들먹였는데 당시에도 자작극이라 뻗치다가 남북 회담 끝에 '유감'을 표명하며 꼬리를 내렸던 자신들의 흑역사는 까맣게 잊은 듯하다"라면서 "겁먹은 개가 더 크게 짖는 법"이라고 일갈했다.

나 의원은 "확성기와 물적 증거를 운운하며 '가차 없는 보복'을 되려 협박하는 것은 그만큼 북한 수뇌부가 동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도발을 감행하고도 며칠간 아무런 규탄을 받지 않고 되레 적반하장으로 협박할 명분을 얻은 김정은 정권이 비참한 은폐극으로 가장 큰 이익을 봤다"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가장 뼈아픈 피해를 본 것은 두 다리를 잃은 우리 청년 장병들이고, 안보 불감증에 무방비로 노출된 국민"이라면서 "그런데 도대체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에 가서 북한 지뢰 도발 규탄은 한 마디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북 체제 인정, 핵중단론에 이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처럼 대북제재 해제를 외치고 왔다"라면서 "짝사랑도 이 정도면 병적 집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유엔 연설 발언을 공식 취소하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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