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 땐 윤리위 제소 추진"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국회=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에게 "사회 경험이 없어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전형적인 '꼰대'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40대 변호사 출신 천 원내대표에게 '사회 경험이 없다'고 한다면 같은 40대 이소영 민주당 의원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을 맡겨도 되는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사회 경험을 운운하는 것은 동료 의원에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자신보다 나이가 젊은 사람을 무시하고 폄하하는 것"이라며 "박 의원의 발언은 민주당이 젊은 세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왼쪽부터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국회=남윤호·남용희 기자
이어 "나이가 적다고 무시하는 게 어른이 아니라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게 진짜 어른"이라며 "박 의원은 천 원내대표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 의원이 끝내 사과를 거부한다면 천 원내대표의 뜻을 묻고 개혁신당과 협의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6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의 철거민 특별공급과 위장전입 의혹을 질의하던 천 원내대표에게 "사회 경험이 없어서 모르는 것 같은데, 모르면 잘 모른다고 얘기하라"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동료 의원에게 할 소리냐"며 항의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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