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오늘 '현안' 기자회견…여론 반전 계기 만드나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6.09.18 00:00 / 수정: 2026.09.18 00:00
6월 이어 3개월여 만에 특정 계기 없이 기획
'논란의 중심' 정책·인선에 호르무즈 파병도 주목
靑 "李, 분명한 입장 밝힐 것"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올 6월에 이어 이어 석 달여 만에 다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6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올 6월에 이어 이어 석 달여 만에 다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6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석 달여 만에 다시 기자회견을 갖는다.

각종 논란으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각종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연다.

회견은 이 대통령 모두발언에 이어 질의응답, 마무리발언 순으로 9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크게 정치·외교,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질문을 받는다.

올 6월 G7 및 유럽 순방 성과 브리핑에 이어 3개월 여 만에 언론·국민과 직접 소통에 나서는 자리이자, 취임 뒤 7번째 기자회견이다. 특히 기존에는 취임 30일·100일·1주년 등 주요 계기에 회견을 열었는데 이번에는 특별한 계기 없이 기획했다. 청와대도 이번 회견을 다른 수식어 없는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이라고 정의했다.

각종 정책과 인선 등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면서 취임 1년을 기점으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면돌파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현안에 집중하는 성격이 짙은 만큼 정책은 물론, 최근 정국을 달군 각종 논란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6월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6월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부동산 정책은 잇따른 정부의 대책 발표에도 여론의 시선이 곱지 않다. 비거주 1주택자까지 옥죄는 정책 방향에 대한 지적과 함께 전월세 대란 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주식시장에 대한 대책도 관심사다.

개각 발표 이후 인선에 대한 논란도 현재진행형이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거센 논란 속에 사퇴했지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을 두고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도 뜨거운 감자다. 이 대통령은 수차례 헌법 상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혔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직설적인 연임 포기 선언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에 관한 질문이 예상된다. 경제 분야에서는 대미투자 1호 사업이 무엇일지, 어느 정도 규모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려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궁금하고 듣고 싶어 하는 특정 현안들에 대해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할 예정"이라며 "주요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국민께 밝히고 설명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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