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에 "저주·악담 그만…아스팔트 아닌 국회로 돌아오라"
  • 서다빈 기자
  • 입력: 2026.09.17 10:06 / 수정: 2026.09.17 10:06
"인신공격·막말로 청문회 검증 시간 허비"
장동혁 향해선 "저잣거리서 들릴 법한 망언 반복"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저주와 악담을 그만두라고 비판하며 장외투쟁 대신 국회로 복귀해 민생 현안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한 원내대표. /서예원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저주와 악담을 그만두라"고 비판하며 장외투쟁 대신 국회로 복귀해 민생 현안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한 원내대표.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저주와 악담을 그만두라"고 비판하며 장외투쟁 대신 국회로 복귀해 민생 현안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인신공격과 막말 고성으로 정책과 역량을 검증할 시간을 허비했다"며 "의혹을 범죄로 만들고 비위와 조롱으로 인신공격을 하는 건 검증 아닌 저급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청문회 종료 이후 장외투쟁을 예고한 데 대해 "청문회에서 검증하고 국회에서 토론하며 그 결과에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 의회정치의 기분"이라며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국회를 등지고 길 위에서 답을 찾는 것이 제1야당의 해법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문회가 끝난 것이지 정기국회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아스팔트 장외투쟁 대신 국회와 민생의 자리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연일 쏟아내는 대여 공세도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거친 언행으로 정부를 향해 악담을 쏟아내고 있다"며 "특히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나올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 '깜냥도 안 되면서 들이댄다'는 등 저잣거리에서나 들릴 법한 망언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일 예정된 대통령 기자회견을 두고 '안 하느니만 못한 간담회가 될 것'이라며 시작하기도 전에 정치공세의 소재로 악용하고 있다"며 "대통령 기자회견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지, 국민의힘의 생떼와 투쟁을 관철시키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서 진정으로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저주와 악담을 그만두고 협치에 나서라"며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대통령과 함께 낮은 자세로 민심을 청취하고 비상한 각오로 국민의 삶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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