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한-중앙아 '지역 차원 협력' 비전 제시…'서울선언' 채택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6.09.16 18:26 / 수정: 2026.09.16 18:26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파트너십·평화·호혜적 실질협력·미래지향적 협력·사람 간 연결 강조
미래 30년 이정표 '서울선언' 채택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개별 국가를 넘어 지역 차원의 협력을 강조하며 파트너십, 평화, 호혜적 실질협력, 미래지향적 협력, 사람 간 연결 등을 비전의 핵심축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주재한 정상회의에서 5개국 정상들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개별 국가를 넘어 지역 차원의 협력을 강조하며 파트너십, 평화, 호혜적 실질협력, 미래지향적 협력, 사람 간 연결 등을 비전의 핵심축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주재한 정상회의에서 5개국 정상들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개별 국가를 넘어 지역 차원의 협력을 강조하며 파트너십, 평화, 호혜적 실질협력, 미래지향적 협력, 사람 간 연결 등을 비전의 핵심축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에서 1차 주재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에게 이같이 제안했다고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밝혔다.

그는 개회사에서 경제와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동과 서를 연결했던 '실크로드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90여 년 전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의 역사와 30년이 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 간 교류 역사를 통해 축적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교역·투자, 산업·인프라, 교육·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공동번영을 이뤄 나가자고 제안했다.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 개최로 정상 차원에서 지역 협력이 논의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의 제조·기술 역량은 중앙아시아 각국이 추진 중인 산업고도화 정책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협력 자산이라며, 한국과의 협력을 더 포괄적이고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본회의에서 글로벌 안보·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뛰어난 제조업 역량을 갖추고 시장과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하는 한국과, 풍부한 자원과 성장하는 시장을 보유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서로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 중앙아시아 각국이 추진 중인 제조업 확대 등 산업고도화 정책과 한국의 제조·기술 역량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상호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상호보완적 강점을 극대화하려면 개별 국가 간 협력을 넘어 지역 차원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꼽았다. 이에 앞으로 양자협력과 'C5+1(중앙아시아 5개국+한국)' 차원의 협력을 병행해 각국 수요에 맞는 맞춤형 실질협력을 심화하고, 국경을 초월한 역내 공통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중앙아시아 공동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의 5대 핵심축으로 파트너십, 평화, 호혜적 실질협력, 미래지향적 협력, 사람 간 연결을 제시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 합의를 바탕으로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서울선언은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미래 30년을 함께 열어가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로 △한-중앙아시아 간 파트너십의 제도화 △평화와 안정을 향한 동행 △혁신과 번영을 향한 미래 △사람과 신뢰를 통한 연결 등 내용이 담겼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가 일회성 회의가 아니라 미래 파트너십의 새로운 출발점이며, 지속적인 이행 점검과 과제 발굴을 통해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년 뒤 카자흐스탄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