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 취임 100일…민생·개혁법안 177건 처리
  • 이하린 기자
  • 입력: 2026.09.13 09:45 / 수정: 2026.09.13 09:45
경제대도약위원회 출범…경제계와 첫 상시 협력체계
의회외교도 재개…국회 최초 외교안보수석실 신설
조정식 국회의장이 12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취임 이후 민생 입법과 경제 활성화, 의회외교를 중심으로 국회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용희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12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취임 이후 민생 입법과 경제 활성화, 의회외교를 중심으로 국회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12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취임 이후 민생 입법과 경제 활성화, 의회의교 중심으로 국회를 이끌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의장의 취임 100일간 국회에서는 민생·개혁법안 177건을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기후 3법, 에너지 전환 5법, 주택공급 3법 등이 통과됐다. 패스트트랙 심사 기간을 최장 330일에서 90일로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도 이뤄졌다.

조 의장은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여야에 민생법안의 회기 내 처리를 촉구했다. 지난 2일엔 각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참여하는 '민생입법 전략회의'를 열어 입법 과제를 선제 발굴하도록 했다.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도 방치됐던 법률 정비가 이뤄졌다. 취임 이후 구성한 '위헌법률 정비 활성화 TF'를 통해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8월20일)'과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8월26일)'을 처리했다. 앞서 조 의장은 제헌절 경축사에서 8월 내 탄소중립법 개정을 약속한 바 있다.

경제계와의 상시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조 의장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공동위원장을 맡아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를 지난 9일 출범시켰다. 국회의장이 경제단체 대표와 공동위원장으로 상시 협력체계를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의회 외교 체계화는 조 의장이 새로 개척한 성과로 꼽힌다. 국회 최초로 외교안보수석실을 신설하고 국익 외교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베트남 국회의장·캐나다 연방상원의장·이시바 일본 전 총리 등 주요국 인사들과 잇따라 회담했다. 주한 미국·중국·일본 대사와도 면담을 갖고 외교 현안을 논의했다.

조 의장은 "지난 100일이 일하는 국회의 기틀을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국민이 삶의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며 "정기국회에서 민생법안과 예산안을 차질 없이 처리하고 개헌 논의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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