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북한과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온 각국 정상들이 북한 정권 수립 78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9일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부, 중국 인민을 대표해 당신과 조선노동당과 조선 정부, 조선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와 충심으로 되는 축원을 보낸다"며 "김 위원장은 당과 인민을 이끌어 경제·사회 건설에 전력해 일련의 발전 성과를 이룩했고 중국 측은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김 위원장과 두 당, 두 나라 관계에 대한 전략적 인도를 계속 강화하며 손잡고 각자의 당과 국가사업발전을 추동"하겠다며 "두 나라 인민의 복리와 친선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촉진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기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도 이날 축전을 통해 "민스크와 평양 사이의 연계가 적극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언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건설적인 대화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축전을 보내며 "지난 기간 귀국(북한)은 사회·경제 분야들에서 놀라운 성과들을 이룩했으며 세계 무대에서 자기의 지위를 비상히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의 관계는 언제나 친선과 선린, 호상원조의 원칙에 기초해 수립돼 왔다"며 "나는 김 위원장과 우리 국가들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가장 긴밀한 공동의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고 정의롭고 다극화된 새로운 세계질서를 수립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1948년 9월 9일 김일성을 내각 수반으로 하는 정권을 출범시킨 뒤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9·9절은 1948년 4월 15일 김일성 출생일(태양절)과 2월 16일 김정일 출생일(광명성절)과 함께 북한 주요 명절 중 하나로 꼽힌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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