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로비 해결사, '정의부장관' 될 수 없어"

[더팩트ㅣ이하린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8일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이른바 '독약로비 게이트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특검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람 잡는 약을 만들 뻔한 제약사가 있다. 쥐한테 먹였더니 다섯 마리 중 한 마리씩 피 토하고 죽었다"며 "그런데 이걸 감추고 코로나 치료제로 환자들한테 식약처에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했다. 일주일 만에 14가지 보완요구가 나오는데 제대로 승인이 될 리 없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제약사 대표가 브로커를 이용해 김 후보자에게 신약처장에 대한 청탁을 요청했고, 김 후보자가 직접 식약처장에게 문자를 보낸 지 2주 만에 승인이 났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제약사 대표는 주식 매각으로 63억 원을 챙겼고, 브로커는 6억 원을 약속받았다고 한 의원은 밝혔다.
한 의원은 "검찰 수사팀은 '승원 오빠'가 뇌물을 약속받았으니 기소하고 징역형 구형하겠다고 보고 올렸지만, 계엄 이후 기소유예가 된다"며 "기소유예는 무죄가 아니라 혐의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로커와 제약사 대표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지만 김 후보자만 기소유예 처리된 점을 문제 삼았다.
아울러 해당 제약사를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가 주가 폭등 후 인수 주식 가치가 0원이 돼 올해 상장 폐지 결정을 받았다며 주주들의 피해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검'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 의원은 "민주당 오빠 독약로비 게이트란 이런 것"이라며 "'오빠'는 '승원 오빠' 한 사람이 아니다. 여러 민주당 정치인들이 등장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로비 해결사가 '정의부 장관' 되는 나라는 옳게 된 나라가 아니"라면서 "그를 대통령 재판 없애는 공소취소 해결사 시키는 나라는 더더욱 옳게 된 나라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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