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금주 중 '비대위 설치' 당헌 개정…"파격 변화 도모"
  • 이하린 기자
  • 입력: 2026.09.07 11:14 / 수정: 2026.09.07 11:14
7일 기자간담회
"당헌개정 찬반투표 진행…모바일 투표 형식"
개혁신당이 당 수습을 위해 비대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기로 7일 결정했다. 현행 당헌에 비대위 설치 규정이 없어 금주 중 전(全)당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를 진행해 최종 전환 여부를 정한다. 사진은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서예원 기자
개혁신당이 당 수습을 위해 비대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기로 7일 결정했다. 현행 당헌에 비대위 설치 규정이 없어 금주 중 전(全)당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를 진행해 최종 전환 여부를 정한다. 사진은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개혁신당이 당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현행 당헌에 비대위 설치 규정이 없는 만큼 이번 주 전(全)당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해 최종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조기 수습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수습하자는 입장이었지만, 지난 금요일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 당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비대위 전환을 통한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에 천 대행은 "개혁신당의 조속한 수습을 위해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비대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파격적인 변화와 쇄신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현행 당헌에는 비대위 설치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당헌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천 대행은 "중요한 개정사항이므로 전당원을 대상으로 비대위원회 설치 당헌 개정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며 "당헌개정 찬반투표는 K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모바일투표 형태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는 "금주 중 실시는 확정된 상황이며 최대한 조속하게 실시하기 위해 추가적인 일정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 대행은 구체적인 변화 방향성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쇄신의 필요성은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개혁신당이 '큰 정당 코스프레'를 해왔던 부분들이 분명히 많이 있다. 매주 해왔던 최고위원회의도 기존과 같은 형태로 꼭 해야 되느냐에 대한 의구심도 있다"며 "개혁신당이 초심을 회복해 기성정당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전반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천 대행은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자작극 현장을 찾아가 직접 사죄한 건을 언급하며 무너진 신뢰 회복이 '쇄신의 출발점'이라고 봤다.

그는 "개혁신당 추천 인재들에 대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첫 걸음으로 부산 현지에서 부산 시민들께 사과하는게 필요하다고 봤다"며 "개혁신당 공천 인재들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가 비대위에서 함께 논의돼야 할 중요한 쇄신안"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이준석 전 대표의 잔여 임기에 따라 내년 8월까지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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