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네팔 외교장관과 회담…"실종 韓 국민 수색에 각별 관심 요청"
  • 이태훈 기자
  • 입력: 2026.09.06 18:08 / 수정: 2026.09.06 18:08
한-네팔, 수색·구조에 긴밀 소통하기로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에게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 9명에 대한 철저한 수색이 가능하도록 네팔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 주기를 요청했다. /뉴시스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에게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 9명에 대한 철저한 수색이 가능하도록 네팔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 주기를 요청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태훈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에게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 9명에 대한 철저한 수색이 가능하도록 네팔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 주기를 요청했다.

네팔 카트만두를 방문 중인 조 장관은 이날 커날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지난달 26일 네팔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현지에서 수력발전소 건설에 종사하던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상태다.

조 장관은 네팔 홍수로 피해입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명하면서,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 9명의 소재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네팔 현지에서 진행 중인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 현황과 네팔 정부의 피해 수습 노력 및 우리 정부의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는 네팔 측이 필요로 하는 수색·구조·감식 장비를 동반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했으며, 네팔 당국과의 협력하에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1억3000만원 상당의 현물지원과 함께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을 통한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임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커날 장관은 사의를 표했다.

이 밖에도 양국은 국제무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에도 원활한 수색·구조 활동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대홍수가 발생한 네팔을 지난 5일부터 방문 중이다. 조 장관은 커날 장관과 지난달 27일, 31일 통화하면서 한국인 실종 추정 지역에 대한 집중적 수색 등을 요청한 바 있다. 조 장관은 네팔에 체류 중인 한국인 실종자 가족, 한국 기업 관계자 등을 면담할 예정이다.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조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네팔과 우리는 오랜 관계를 맺어온 우방"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재건할 것인지에 대해 네팔 정부 요인들과 논의해 보고, 한국 정부의 지원·재건 참여 방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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