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김승원 '청탁 의혹'·용혜인 '조직 논란' 직격…"지명 철회해야"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6.09.03 09:59 / 수정: 2026.09.03 09:59
김승원에 "'신약 뇌물' 사건 점입가경"
용혜인엔 "공산당 후계자 자처 조직 활동"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사진은 장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청년 내집마련 가능한가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사진은 장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청년 내집마련 가능한가'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두 후보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이른바 '코로나 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신약 뇌물 사건이 점입가경"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자가 브로커의 문자를 복붙(복사 붙여넣기)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보내고, 식약처장의 문자를 다시 복붙해 브로커에게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이 성사된 뒤 김 후보자가 직접 계좌번호를 보냈다는 취지의 의혹을 언급하며 "명백한 뇌물죄에 해당한다. 뇌물죄는 약속 또는 요구만 해도 성립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김 후보자는 '정치검찰' 핑계를 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레퍼토리까지 복붙하는 '복붙 전문가'"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런 인사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이유는 딱 하나"라며 "물불 안 가리고 공소취소에 올인할 장관이 필요해서다. 공소취소는커녕 나란히 손잡고 감옥 가게 생겼다"고 공세를 벌였다.

장 대표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과거 노동운동 조직 활동과 배우자 관련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용 후보자가 과거 활동했던 조직을 두고 "조선공산당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공산주의 혁명을 목표로 하는 조직"이라고 규정하며 "조직 내부에서는 성차별을 일상화하며 밖에서는 불꽃 페미니즘 활동을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조직의 대표를 용 후보자의 배우자가 맡았고, 이후 용 후보자가 대표를 이어받았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그 조직이 기본소득당 창당을 주도했고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용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데 대해서도 "배우자는 물론 조직의 월급이 끊기기 때문이다. 결국 기본소득당 언더조직의 유지를 위해서다"라고 비꼬았다.

장 대표는 용 후보자의 국회의원 활동 과정에서 제기된 가족여행 중 공항 귀빈실 이용 논란 등을 언급하며 "청와대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만 찬성하고, 진영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다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장관 지명 취소 정도가 아니라 의원직도 물러나야 한다"라며 민주당을 향해선 "국회의원을 두 번이나 만들어준 민주당도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개각은 이미 국민에게 낙제점을 받았다"며 "지금이라도 김 후보자와 용 후보자 두 사람의 지명을 즉각 철회하길 바란다"고 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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