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기득권 타협 대신 외로운 홀로서기 계속"
  • 이하린 기자
  • 입력: 2026.08.31 11:13 / 수정: 2026.08.31 11:13
31일 국회서 기자간담회 개최
이준석 전 대표 사퇴 이후 당 수습 관련
“공관위원장으로서 '정이한 사태' 사죄”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기득권 타협 대신 외로운 홀로서기를 계속하겠다"며 제3정당으로서의 독자 노선을 고수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천 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지방선거 결과는 너무나 무겁고 충격적이다. 당의 존립 기반마저 흔드는 엄중한 경고이자 국민께서 내린 무서운 채찍질"이라며 "정이한 자작극 사태 등 잇따른 악재 속에서 국민께서 납득하실 만한 깊은 성찰과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독자 노선'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했다. 천 대행은 "창당했던 첫 마음 그대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다시 시작하겠다. 어려운 길임을 알고 시작한 만큼, 주저앉지 않고 7전 8기 정신으로 일어날 것"이라며 "기득권과의 불의한 타협 대신 외로운 홀로서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개혁신당은 현재 원내 유일한 제3지대 정당이자 정치 개혁의 상징"이라며 "개혁을 위한 도전이 이대로 좌절하지 않고 다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지와 기대를 거두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쇄신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천 대행은 "현재 지도부가 저 이외엔 부재한 상황"이라며 "저 혼자 쇄신안을 발표하는 것이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늘도 부산 시민들께 정이한 관련 사죄 의사 밝힌 만큼, 지도부 구성 전 혼자서라도 정이한 공천에 대해 부산을 찾아 사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의 사퇴 관련해선 "만류했던 것이 맞다"면서도 "이 대표 본인이 '당의 충격요법 필요하다'는 정무적 판단이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이 전 대표의 역할에 대해선 "개혁신당 최고의 정치인"이라면서 "이 전 대표와 잘 상의해서 당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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