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경찰 개혁 기구, 내부에 있긴 어렵다"
  • 김정수 기자
  • 입력: 2026.08.27 15:09 / 수정: 2026.08.27 15:09
실종 허위종결 사건에 "너무 충격적…납득 어려워"
"경찰 전반적 조직 문화, 굉장히 쇄신하고 바꿔야"
한성숙 국무총리는 27일 실종신고 허위종결 사건에 따라 불거진 경찰 개혁 논의와 관련해 개혁을 (경찰 조직) 내부에서 한다는 것이 지금 과연 가능할까라고 언급하며 전체를 들여다보는 차원의 기구라면 내부에 있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는 27일 실종신고 허위종결 사건에 따라 불거진 경찰 개혁 논의와 관련해 "개혁을 (경찰 조직) 내부에서 한다는 것이 지금 과연 가능할까"라고 언급하며 "전체를 들여다보는 차원의 기구라면 내부에 있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는 27일 실종신고 허위종결 사건에 따라 불거진 경찰 개혁 논의와 관련해 "개혁을 내부에서 한다는 것이 지금 과연 가능할까. 개혁이라는 건 누가 들어도 납득이 갈 만한 방안으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부 개혁을 위한 장치, 조치, 변화가 필요하겠지만 전체를 들여다보는 차원의 기구라면 내부에 있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경찰의 실종신고 허위종결과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너무 충격적"이라며 "일반 시민이라고 생각해도 너무 납득이 가기 어려운 상황의 일 처리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종 사건과 관련해서는 신속하게 시스템을 개선해야 하는 부분과 제도를 빨리 바꿔야되는 것, 그리고 (경찰) 지도부가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는데 그런 부분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 24일 경찰청에 전국 실종사건 전수조사의 철저한 진행, 부당·불법 처리 사례에 대한 엄중 조치, 사건 처리·종결 담당자 분리 등을 긴급지시한 바 있다.

한 총리는 "경찰 전반적인 조직의 문화에 대한 것도 이번에 굉장히 쇄신하거나 바꿔야 될 부분들이 있다고 보인다"며 "아직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한) 선후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절차와 순서, 방식 등 문제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잡아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번 사건에 따라 보완수사권 폐지의 부작용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과 관련해선 "경찰 내부의 시스템적 부분의 문제"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회) 예결위 때도 답변했지만 검찰이 하면 모두 다 제대로 갈 수 있고 경찰이 하면 다 문제고 이렇게 보지 않는다"라고 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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