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당국자는 26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를 추구한다는 미국의 기존 대북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이 당국자는 미국의 북한 비핵화 정책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의에 "미국의 정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핵보유국 지위를 전제로 대화할 수 있다는 북한을 향해 거듭 대화 재개 의지를 밝히면서, 비핵화 논의 없는 북미대화가 성사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 대북 유화 조치를 단행했다.
이후 지난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무기 57개를 갖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했고, 북한 비핵화가 목표냐는 질문에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김 위원장과 찍은 사진 3장을 게재했는데, 비핵화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하노이 노딜'로 일단락됐던 2차 북미회담 사진만 올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만 치중한 나머지 북한의 대화 전제 조건을 수용, 비핵화를 다루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이날 미 행정부 당국자는 북한 비핵화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대화 재개 의지를 보인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된 미 행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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