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외교장관 회담…"FTA 협상 재개 필수"
  • 정소영 기자
  • 입력: 2026.08.24 18:41 / 수정: 2026.08.24 18:41
조현 "멕시코, 韓 중남미 최대 투자국"
벨라스코 "韓 기업 멕시코 경제 기여"
조현 외교부 장관(오른쪽)은 2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로베르토 벨라스코 알바레스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검토에 따른 한국 기업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조현 외교부 장관(오른쪽)은 2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로베르토 벨라스코 알바레스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검토에 따른 한국 기업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2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로베르토 벨라스코 알바레스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검토에 따른 한국 기업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멕시코가 한국의 중남미 최대 투자·교역국으로서 최근 우리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가속화되기 위해서는 양자 FTA 협상 재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멕시코 정부가 미국과의 USMCA 재검토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우려에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으며, 양국 기업 활동의 제도적 지원을 위해 투자보장협정 개정과 사회보장협정 체결 논의를 개시하자고 말했다.

벨라스코 장관은 "한국이 멕시코의 5위 교역국이자 주요 투자국으로서 한국 기업들이 멕시코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현재 멕시코 정부가 미국과 진행중인 USMCA 재검토 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한국 정부와 기업의 관심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한국 기업이 멕시코로부터 더욱 많은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벨라스코 장관의 지원을 당부하며 멕시코의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 디지털 전환, 우주 산업,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벨라스코 장관도 과학기술과 혁신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 장관은 최근 멕시코에서 한류가 매우 각광받고 있다는데 공감하며 양국 간 문화산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미래 세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조 장관과 벨라스코 장관은 지난 5월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셰인바움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 초청을 수락한 만큼 향후 추진될 우리 정상의 멕시코 방문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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