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혁신당 만나 "이중당적 문제, 양당 위해 반드시 넘어야"
  • 이태훈 기자
  • 입력: 2026.08.24 12:46 / 수정: 2026.08.24 12:46
金, 신장식 혁신당 대표 예방
'합당' 관련해 미묘한 신경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를 예방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를 예방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를 예방해 양당 당원의 '이중당적' 문제에 대해 "(양당의) 미래지향적 관계 설정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다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신 대표를 예방해 "양당은 가장 가까운 관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관계를 풀어가는 데 있어 선결해야 할 이런저런 현실적 문제들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행법은 한 사람이 둘 이상의 당적을 가지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적발이 쉽지 않은 점을 악용해 적잖은 수의 이중당적자가 있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 시각이다. 특히 지지층 성향이 겹치는 민주당과 혁신당 이중당적자가 상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중당적, 유령당원, 비자발 입당 정리를 위한 당원 정비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박선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해 신속히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며 이중당적 정리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날 예방에서 김 대표와 신 대표는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정청래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가 무산된 양당의 '합당 문제'에 대한 앙금이 남아 있는 분위기였다.

먼저 발언한 신 대표는 "연대에 있어서의 원칙과 기준을 되살려야 한다"며 "(연대를 위해선) 양당 사이의 아물지 않는 상처부터 치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최근 신 대표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것이 합당을 하자는 소린지, 하지 말자는 소린지'라고 제가 (주변에) 질문을 했다"며 "신 대표가 생각한 (혁신당) 자강의 길이 잘 펼쳐지고, 그 위에서 (양당이 연대에 대해) 서로 함께 대화로 잘 풀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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