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한미 훈련 축소, 평화 위한 결단…북한 동참하길"
  • 정소영 기자
  • 입력: 2026.08.20 11:44 / 수정: 2026.08.20 11:44
"적대 해소 위한 근본적 해법 고민해야"
통일부는 2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입장문과 관련해 북미 정상 간 대화 재개와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평화의 역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북측도 이 기회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전경. /더팩트DB
통일부는 2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입장문과 관련해 "북미 정상 간 대화 재개와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평화의 역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북측도 이 기회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전경. /더팩트DB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통일부는 2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입장문과 관련해 "북미 정상 간 대화 재개와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평화의 역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북측도 이 기회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연습 축소는 한반도에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를 시작하려는 결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측이 입장 발표에서 제시한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근본적인 접근'을 위해 우선돼야 할 것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고 서로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체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적대와 대결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로서 만든 평화의 기회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페이스메이커이자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로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부장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대해 "우리는 그에 대해 평할 가치도 없다고 보며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훈련의 규모나 기일이 줄어든다고 해서 도발적·공격적 성격의 군사 연습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개별적 훈련의 축소나 단축이 아니라 현재까지 미한(한미) 사이의 합동군사연습이 지속적으로 진행돼 오고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는 현실에 주목한다"고 했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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