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한반도 평화 中 협력 기대"

[더팩트ㅣ김정수·정소영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은 19일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발전, 안정을 위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한국과 북한 두 나라가 점차적으로 평화 또한 공존의 기회를 따라 나갈 수 있는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응당히 해야 할 노력을 하겠다"며 "한반도의 지속적인 안정과 발전을 이루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언급했다.
왕 부장은 최근 국제 정세와 관련해 "올해 들어 국제 정세가 아주 복잡하게 요동치고 있는데 토지 충돌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상호 공급망이 안보에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게도 적극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한(한중) 양국은 영원히 친선적·우호적인 이웃 나라로서, 지속적인 동반자로서 전략적인 안목으로 장기적인 발전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주목하면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는 것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왕 부장은 오는 24일 한중 수교 34주년을 언급하며 양국 관계 발전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중한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겠다"며 "계속 협력하면서 중한 관계가 더욱 좋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는 24일 한중 수교 기념일 직전 하반기 첫 외교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통해 한중 관계 전면 복원 흐름이 자리 잡았고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내년 (한중)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오는 11월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예비의 고위급 교류를 위한 준비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중 관계 복원의 성과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한국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안정이라는 한중 공동 이익에 기반해 중국과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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