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축소 지시와 관련해 "북미 접촉·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정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모습.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정소영·김정수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축소 지시와 관련해 "북미 접촉·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북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 조건에서는 북미 접촉·대화가 되는 것이 물꼬를 트는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는 근본 문제에 우리는 전착해야 된다고 본다"며 "근본 문제는 73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불안정한 정전체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반도는 76년 전에 미국·중국·남북이 한 대 엉켜서 싸웠던 전쟁터"라며 "이 문제를 둘러싸고 북미 또는 한미, 한중, 북중 4자 관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월 북한 9차 당대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미 정책과 관련해 헌법상의 주권적 지위와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연설했다"며 "대북 적대시 정책의 핵심은 한미연합훈련이라고 여러 차례 반복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 지시함으로써 김 위원장이 얘기했던 헌법상의 주권국가 지위를 인정하는 부분만 남아 있다"며 "협상 대상으로 인정된다면 북미 접촉·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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