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수·정소영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연습 축소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물론이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전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를 받고 "따라서 저희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훈련 기간 축소 문제에 대해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미 측과, 트루스소셜에 (내용이) 나온 이후 긴밀하게 협의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상세한 내용은 아직 국방부로부터 전해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굳건하고 각 층에서 아주 긴밀하게 협의를 이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래전부터 미국이 한국과 연합 군사 훈련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훈련 축소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미국 측의 제안으로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기간을 17일부터 21일까지로 조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초 훈련 기간은 27일까지였다.
이는 지휘소연습(CPX) 관련 23~27일까지 예정된 2부(반격 작전 훈련) 훈련이 취소된 데 따른 것으로, 이번 훈련은 21일까지 예정된 1부(방어 작전 훈련)만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 야외기동훈련(FTX)도 일부 축소된다. UFS는 시뮬레이션 기반 CPX 및 이와 연계된 FTX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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