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훈련 축소에도…"진화된 새로운 힘으로 대응"
  • 정소영 기자
  • 입력: 2026.08.19 09:51 / 수정: 2026.08.19 09:51
"전쟁 발발 임계점…위험천만 진화"
"한미 정권교체 관계없이 이어져와"
북한은 19일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겨냥하며 “갈수록 진화되는 적수들의 위협적 행동에는 진화된 새로운 힘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의 인공기. /AP. 뉴시스.
북한은 19일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겨냥하며 “갈수록 진화되는 적수들의 위협적 행동에는 진화된 새로운 힘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의 인공기. /AP. 뉴시스.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북한은 19일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겨냥하며 "갈수록 진화되는 적수들의 위협적 행동에는 진화된 새로운 힘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적들의 군사적 위협을 철저히 무력화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적 권리 행사는 더욱 명백한 행동으로 표현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우리 국가와 지역의 안보 환경에 가장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위협으로 되는 미한(한미)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을지 프리덤 쉴드가 17일부터 한국 전역에서 강행되고 있다"며 "열흘 이상 광란적으로 벌어지는 연습을 기화로 가뜩이나 팽배한 조선 반도 정세는 다시금 전쟁 발발의 임계점을 맞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한의 군 부호 전광들은 또다시 연례적이니, 방어적이니 하는 상투적 설명을 덧붙이며 사상 최악으로 변이된 미한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도발적 본질을 무마하려 했다"며 "미한의 정권교체에 관계없이 장장 수십 년간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는 합동군사연습을 결코 적수국들의 악습화 된 군사적 관행으로만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내용과 형식, 규모, 훈련방법 등 제반 구성요소들은 매번 지난번과 또 다르게 위험천만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이는 대조선 전쟁 연습의 실전성 제고와 조선 반도와 지역의 안보 구도에서 우위를 선점하는데 필사적으로 지향되고 있다"고 했다.

유엔군사령부 훈련 참여에 대해서는 "전투 기능 부활, 역할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라며 "간과할 수 없는 사태 발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안전을 침해하고 위협하는 적수들은 상시 섬멸적인 보복수단의 정조준권안에 들어있게 될 것"이라며 "조선 반도와 지역에서 감행되는 적수국들의 모든 침략전쟁 연습은 절대로 그 시행자들이 바라는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UFS 축소를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이번 논평에서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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