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첫 고위 당정…구체적 의제는 미정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김민석 신임 당대표의 이른바 'ABC 플랜'을 언급하며 "확장 정치, 덧셈 정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임 정청래 대표가 취임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와 거리를 뒀던 것과는 다른 대야 관계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김 대표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의 접견이 끝난 뒤 '정 대표 때는 야당을 방문하지 않았는데 김 대표는 다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당대표로 선출된 이후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접촉을 거부해 왔다. 광복절 기념식 등 공식 행사에서도 국민의힘 지도부와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ABC를 이야기하지 않았느냐"며 "민생, 확장·덧셈 정치, 그리고 유능한 정치를 이야기했다. 그 안에 함축적인 의미가 포함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는 17일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먹고사는 민생 정치(Affordability), 크고 넓은 덧셈 정치·확장 정치(Broadening), 유능한 정치·유능한 민생 중심(Competence)의 다수 정당 민주당이 되겠다"며 이른바 'ABC 플랜'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23일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접견이) 상견례 느낌이었어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었다"며 "현안이 있으면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많은 일을 해결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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