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지지율 또 역대 최저 44%…부정이 긍정 앞질러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6.08.14 10:27 / 수정: 2026.08.14 10:27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
7%p 급락·첫 40%대…세제개편안 영향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이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져 취임 뒤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이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져 취임 뒤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이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져 취임 뒤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4%로,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인 7월 4주차 51%보다 7%포인트(p) 급락한 수치다. 또한 부정평가는 46%를 나타내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지역별로 광주·전라만 긍정률 71%로 평균 이상을 기록했고, 서울(42%), 인천·경기(42%), 대전·세종·충청(44%), 대구·경북(35%), 부산·울산·경남(41%) 등 나머지 지역은 모두 평균치를 하회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58%)와 50대(56%)의 긍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18~29세는 30%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30대(37%), 60대(43%), 70대 이상(35%) 등이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응답률 30%로 첫 손에 꼽혔다. 이어 경제·민생(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검찰 권한 축소(5%), 독재·독단(5%) 등이다. 지난 3일 발표된 세제개편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24%에 그쳤고,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45%로 2배 가까이 많았다. 또 정부가 부동산시장에 정책적으로 더 많이 개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27%인 데 비해 더 적게 개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4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업체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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