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핵동맹으로 변이"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북한은 14일 한미 연합훈련 '을지자유의방패'(UFS)를 앞두고 "우리의 대적 입장은 명백히 표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적수국들이 조성하는 엄중한 힘의 대치 국면은 추호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변인은 UFS에 한국과 미국,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의 병력과 장비가 동원되고, '워리어실드’'WS)를 포함한 야외기동훈련(FTX)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무인기전과 전자전, 사이버전 등 첨단 작전환경을 상정한 훈련도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한(한미)이 이른바 연례적, 방어적이라고 강변하는 이번 연습이 본질상 침략전쟁 시연이라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며 "국제적 판도에서 군사·정치 정세가 날로 엄중해지고 미국의 힘의 남용이 일상화되고 있는 현시점에 또 다시 벌어지는 미한의 대규모 전쟁 연습은 조선반도(한반도)와 그 너머의 지역에서 예년과 다른 수준의 안보 불안정 상황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핵동맹으로 변이되고 있는 미일한(한미일) 3각 군사 공조 체제와 일본과 한국의 군사력 확충은 미한이 보유한 군사자산들과 전쟁수행 방식이 총동원되는 ‘을지 프리덤 쉴드’ 합동군사연습의 위험성을 보다 부각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도발적 성격과 위험성이 지난해와 또 다르게 격상된 적수국들의 침략전쟁 연습으로 우리 국가의 안전영역과 지역의 안보환경에는 엄중한 위협이 조성되고 있다"며 "새로운 수준의 위협에 새로운 수준의 억제력을 적용하는 것은 우리의 일관한 안전보장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강력하고 압도적인 대응력으로 외부로부터의 온갖 적대행위를 좌절시키고 국가안전의 최고이익을 절대적으로 수호하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면서 "적수국들이 조성하는 엄중한 힘의 대치 국면은 추호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책임적이고도 단호한 정당방위권 행사로 임의의 위협과 도전도 철저히 불허하려는 우리의 대적입장은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UFS가 실시된다. 한국군은 이번 훈련에 지난해와 동일한 1만 8000명 정도가 참가한다. 야외기동훈련(FTX)은 지난해 17건에서 14건으로 축소된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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