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서범수 '돌려차기' 희화화 논란에 "송구…재발 방지 조치"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6.08.06 10:39 / 수정: 2026.08.06 10:39
"보완수사권 폐지 철회 투쟁 계속"
당 소속 의원들 언행 신중 당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범수 의원의 부산 돌려차기 희화화 논란과 관련해 결코 해서는 안 될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정 원내대표가 지난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범수 의원의 '부산 돌려차기 희화화' 논란과 관련해 "결코 해서는 안 될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정 원내대표가 지난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범수 의원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국회 토론회에서 사건을 희화화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 "향후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끔찍한 범죄 사건을 희화화하는 발언이 있었다. 결코 해서는 안 될 부적절한 언행"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대표하는 원내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송구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저 또한 이 사실을 보고 받고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분노와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은 보완수사권 폐지법이라는 악법의 통과를 막지 못했다는 것만으로도 범죄 피해자분들과 국민들께 무겁고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그러한 엄중한 사안을 다루는 자리에 가벼운 태도로 임한 것부터 매우 부적절하며, 우리 스스로 책임감 있게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께서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가) 묻히는 게 더 싫다'고 하면서 '(문제점을)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며 "보완수사권과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의 복원을 위해 진정성 있게 싸워달라고 당부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혹여 피해자분께서 보여주신 대승적 당부의 뜻을 곡해해 '피해자가 용서했으니 문제가 해소됐다'고 이해하면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피해자분의 당부대로 보완수사권 폐지 철회를 위해 더욱 치열하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언행에 있어 항시 신중을 기해 달라. 국민의 삶과 직결된 엄중한 국정 현안일수록 옷깃을 여미고 진지한 태도로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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