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엔 "중단 시작으로 단계적 비핵화 논의"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5일 한미 안보 합의 사안인 핵추진잠수함(핵잠),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에 대한 후속 협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 업무보고에서 "핵잠 건조에 필요한 요건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를 가속화하고 농축·재처리 추진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조선 등 전략 분야를 통해 한미 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미국과의 경제·통상 현안은 긴밀히 조율하면서 호혜적 협력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달 2~3일 미국 대표단의 방한으로 첫 안보 협의를 열고 핵잠 등에 대한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당시에는 이르면 7월 미국에서 2차 협의를 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회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 장관은 대북 정책과 관련해선 "한반도 평화공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유엔(UN) 총회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대북 관여를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여건 조성도 노력하는 한편, 중단을 시작으로 단계적 비핵화 논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G7(주요 7개국),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겠다"며 "중남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거점 지역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올가을에 개최되는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통해 신북방 정상외교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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