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민 더 나은 삶 위해 北과 평화공존 지속해야"
  • 김정수 기자
  • 입력: 2026.08.05 11:09 / 수정: 2026.08.05 11:09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
"대결은 공동체에 해악…모든 기초가 평화"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북한과의 평화공존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북한과의 평화공존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5일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과의 대결은) 국가 공동체에 해악이다. 힘들긴 하지만 평화와 공존 정책을 계속해 나가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깨졌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를 우리는 이미 가까운 과거에 경험했다"며 "그뿐만 아니라 평화가 아니라 적대적 대결이 이 사회에, 이 한반도를 지배할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는 또 가장 최근에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화와 안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라며 "모든 것의 기초가 바로 평화와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통일부 장관께서 말씀하셨던 건데 평화가 밥이죠. 평화가 곧 경제"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통일부에 "요새 힘들죠. 메아리 없는 함성을 지르는 느낌 같을 것"이라며 "관계가 좋았다 나빴다 하는데 요즘은 매우 나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 간의 관계도 쌓인 게 있는 것. 업보"라며 "너무 적대하고 무시하고 대결적으로 많은 오랜 시간을 살아왔기 때문에 쉽게 좋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무적으로 보면 사실 대결하는 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내부 단속을 위해 일부러 대결적 입장을 취하기도 하지 않나"라며 "그런데 그건 결국 국민들에게 나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부에 평화공존 정책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통상적으로 외교안보 정책들은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 게 대부분의 선진국들의 상황"이라며 "그런데 우리는 안타깝게도 가장 중요한 외교안보 문제들이 정쟁의 대상이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각자가 가진 이념과 가치를 당연히 잃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요란하게 주장하고 상대에게 삿대질하면서 압박할 때 내 이념과 가치 지향이 실현될 수 있나. 잠깐은 될지 모르지만 필연적으로 반발을 부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나의 이념과 가치 지향을 실현하는 길은 최대한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라며 "저항을 최소화하고 양보하기도 하면서 상대가 수용하게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사회공동체 전체 운명을 책임지고 있는 권한을 가진 상태에서는 사실 주장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며 "그럴수록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행동하는 것으로, 주장하는 것보다는 결과로 책임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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