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위' 김민석 "쉽지 않은 지역에서 기대 이상 결과"
  • 이태훈 기자
  • 입력: 2026.08.01 20:31 / 수정: 2026.08.01 20:31
與 전대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
鄭 "집단 공격 당해온 것 생각하면 결과 훌륭"
1일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1일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대전=이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첫 순회 경선 지역인 충청에서 1위를 차지한 김민석 당대표 후보는 1일 "첫 경선지가 저희로선 쉽지 않은 지역이라 많은 어려움을 감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당원들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DDC대전컨벤션센터에서 발표된 민주당 당대표 선거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 김민석 후보는 총 3만632표를 얻어 45.05%의 득표율로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 1위를 차지했다. 3만329표(44.61%)를 득표한 정청래 후보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송영길 후보는 10.34%(7027표)를 얻었다.

당초 김 후보 측에선 정 후보의 고향이 있는 충청에서 전대 첫 순회경선이 열리는 것에 대해 반기지 않는 분위기였다. 전대 특성상 기선제압이 중요한데, 정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첫 경선 결과가 발표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이다.

그러나 충청권 경선에서 김 후보가 신승을 거두면서 김 후보로선 기분 좋은 전대 경선 출발을 알리게 됐다. 김 후보는 결과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충청권이) 정 후보 연고지인 데다, (정 후보가) 오래전부터 준비를 사실상 해와서 저는 조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없었다"면서도 "(충청권 경선 결과는) 국민과 당원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1일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1일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최대 규모의 당원이 모여 있는 호남에서의 득표 전략에 대해선 "영남과 인천 경선 일정이 마무리되는 다음 주 호남을 쭉 방문할 것"이라며 "가칭 '메가호남 살리기' (전략으로) 해서 전북과 전남광주를 쭉 훑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석패한 정 후보는 "저를 2대1, 3대1, 4대1, 5대1로 두들겨 패고, 공격하고 (제가) 지금까지 당해온 것을 생각하면 매우 훌륭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당원들께서 저를 보호하고 지켜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10%의 득표율을 얻은 데 대해 최소한의 방어는 했다고 생각한다"며 "전체 결과는 백만 표 이상의 권리당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호남과 수도권에 달려 있다. 사실상 원샷 경선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지막 주에 반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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