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용근 '송구' 문자 논란 일축…"사과할 일 아냐"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6.07.31 10:37 / 수정: 2026.07.31 10:37
"친분으로 가볍게 의견 전달한 듯"
국회 문체위 청문회에서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문자 소통이 논란을 빚은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차원의 심각한 문제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윤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국회 문체위 청문회에서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문자 소통이 논란을 빚은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차원의 심각한 문제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윤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간에 주고받은 문자가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를 두고 "사과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며 당 차원의 심각한 사안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의 문자 논란과 관련한 당의 입장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 등으로 가볍게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당내에서 특별히 그에 대해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윤 의원이 개인적으로 본회의장에서 핸드폰을 보다가 생긴 이슈에 대해 사과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히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인 사정 때문으로 안다"며 "통상 청문회나 국회 상임위에 아는 분이 나오면 개별적으로 입장을 전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당에서 심각하게 보고 있지 않느냐'는 질의엔 "그렇다"고 답했다.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윤 의원은 청문회 속개를 앞두고 정 전 회장에게 "회장님,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입니다. 어제 정 선배님한테 연락받았습니다. 더 잘 배려해 드려야 하는데 송구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정 전 회장은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자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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