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실 "李 대통령 연임 가능성 열어뒀다는 보도, 발언 취지와 달라"
  • 서다빈 기자
  • 입력: 2026.07.28 17:44 / 수정: 2026.07.28 17:44
조정식 "연임 개헌? 주권자 국민의 선택 문제"
장현주 "조 의장 답변, 원론적 입장 밝힌 것"
조정식 국회의장 비서실이 조 의장의 개헌 관련 발언이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취지로 보도된 데 대해 발언 취지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조 의장. /국회사진기자단
조정식 국회의장 비서실이 조 의장의 개헌 관련 발언이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취지로 보도된 데 대해 "발언 취지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조 의장. /국회사진기자단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 비서실이 조 의장의 개헌 관련 발언이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취지로 보도된 데 대해 "발언 취지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장현주 공보소통수석은 2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개헌 관련 조 의장의 답변은 국민적 공감대와 정치권 합의를 바탕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공보수석은 "조 의장은 대통령의 임기 연장이나 중임 변경을 위한 헌법 개정은 개정 당시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한 헌법 128조 2항 내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따라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일부 보도는 발언 취지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조 의장의 발언 직후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제가 아는 바로는 청와대에서 직접적인 반응이 오거나 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헌법 제128조 제2항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표현이 해당 조항에 동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문자 그대로 보면 된다"며 "헌법 조항을 잘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고 헌법의 뜻이기에 주관적 의미를 붙일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임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보도 자체가 의장의 발언 취지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임제 개헌과 관련해 "권력구조 개편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결국 주권자 국민의 선택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조 의장이 현직 대통령을 포함해 연임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헌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며 "대한민국을 얼마나 더 무너뜨리고 국민을 얼마나 더 고통에 빠뜨리려고 이 대통령의 연임을 얘기하나"라고 비판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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