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진보 진영, 다음 대선서 '단일 후보' 내는 게 정답"
  • 이태훈 기자
  • 입력: 2026.07.27 17:06 / 수정: 2026.07.27 17:06
"내란 겪고도 대선 과반 득표 못 해"
"김민석 '신천지 개입설'은 해당행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오른쪽)는 27일 다음 대선에선 범민주·진보 진영이 단일 후보를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왼쪽은 민주당 8·17 전당대회 유력 당권 주자 중 한 명인 김민석 후보./서예원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오른쪽)는 27일 "다음 대선에선 범민주·진보 진영이 단일 후보를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왼쪽은 민주당 8·17 전당대회 유력 당권 주자 중 한 명인 김민석 후보./서예원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7일 "다음 대선에선 범민주·진보 진영이 단일 후보를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한뿌리 정신으로 똘똘 뭉치고, 당 밖으로는 조국혁신당과는 빨리 합당하고 진보당·정의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 연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범민주·진보 진영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을 겪고도 (지난 대선에서 득표율) 50%를 못 얻었다"며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범민주·진보 진영이 단일 후보를 내서 (보수 진영과) 1 대 1로 붙어야 한다. 이것이 정해져 있는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정 후보가 당선될 경우 청와대와의 관계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는 진행자의 질문엔 "이번 전당대회에서 제가 당대표에 당선되면 (이재명 대통령) 레임덕이 온다는 어마어마한 공포감을 조성하는 네거티브를 (일각에서) 하던데, 그런 것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실용주의자다. 이기는 편이 우리 편"이라며 "제가 (당권 경쟁에서) 이기면 그 어느 누구보다도 궁합을 잘 맞춰서 (당정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가 쏘아 올린 '신천지 민주당 개입설'에 대해 "당과 당원들을 공격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헌법은 정교분리 원칙을 못 박고 있다"며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개입해서 민주당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한다면, 이는 (민주당을) 위헌정당의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제가 수없이 이야기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에서 신속하게 조사해서 (신천지 개입설이) 근거가 없고 허무맹랑한 주장이었다면 (의혹 제기) 당사자를 징계해야 한다. 이건 해당행위"라며 김 후보를 겨냥했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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