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사위서 사의 표명…"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 이태훈 기자
  • 입력: 2026.07.27 11:32 / 수정: 2026.07.27 11:32
"건강 매우 안 좋아…靑 참모들과 의논하던 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27일 큰 틀에 있어서 검찰개혁이 대부분 완료됐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전부터 해 왔다고 말했다. /배정한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27일 "큰 틀에 있어서 검찰개혁이 대부분 완료됐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전부터 해 왔다"고 말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27일 "큰 틀에 있어서 검찰개혁이 대부분 완료됐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전부터 해 왔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사의표명설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재명 대통령이 많은 외국 빅테크 기업들과의 다양한 합의를 통해 국가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는 시점에 법무부 장관의 사의 문제가 관심이 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정 정관은 "검사의 수사권을 최종 박탈해 검사는 이제 수사를 개시할 수 없다. 독자적으로 사건을 인지하고 수사할 수 없다"며 "그 것에 대한 제도적 장치로 이미 공소청과 중수청이 만들어졌고 오는 10월 2일 출범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로써는 검찰개혁의 95%는 달성됐다고 보고 있고, 최근에 와서 검사 보완수사권 문제가 거론되었다"며 "제가 법사위에서도 늘 말씀드린 것이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피해자 보호에 소홀하지 않게 (법이) 잘 보완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현재 (저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며 "수개월 동안 심각한 수면 장애가 있었다. 개인적인 문제라서 (모두) 말씀드리기는 좀 곤란하지만, 그런 측면을 고려해 대통령 주변에 계신 분들하고도 (사의 관련해선) 많이 의논을 해 오던 차였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정관은 최근 참모를 통해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여당이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당론으로 추인하는 과정과 맞물려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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