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민의힘이 미국·남미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평가절하한 데 대해 "사고 순방엔 눈감고 성과 순방에는 배 아픈 국민의힘의 내로남불"이라고 받아쳤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세계 빅테크의 심장을 두드렸다"라며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통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공급망의 중심에 세우겠다는 비전을 선포했고, 세계 최고의 벤처캐피털을 향해 K-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의 문을 열었다"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통합을 상징하는 넥타이를 매고 세계를 향해 내민 손, 국익을 위해서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는 그 발걸음은 기업의 영토를 넓히기 위한 '팀 코리아' 외교의 진면목이었다"라며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국민이 기다려온 정상외교의 본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의 시선은 유독 비틀려 있다"라면서 '숟가락 외유'라고 비판한 나경원 의원을 콕 집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시절, 순방길에 오를 때마다 터졌던 숱한 외교 참사의 순간에 국민의힘은 과연 무엇을 했나. 국격이 땅에 떨어질 때마다 부끄러움은 오롯이 국민의 몫이었는데, 그때 나 의원의 페이스북은 왜 그토록 조용했나"라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성과가 나오면 '대통령이 주인공 행세'라고 비꼬고, 기업의 판로를 열어주면 '숟가락을 얹었다'고 깎아내린다"라며 "그렇다면 대통령이 관저에 앉아 국익을 외면하고 있어야 박수를 치겠나. 비판을 위한 비판, 트집을 위한 트집은 야당의 무능을 자인하는 것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세계를 무대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개척하는 동안, 제1야당은 오직 발목 잡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라면서 "지금 국민이 야당에 바라는 것은 냉소가 아니라 대안이며, 조롱이 아니라 견제 속의 협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