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美 동포 간담회…"대체불가 대한민국 만들겠다"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6.07.26 09:15 / 수정: 2026.07.26 09:15
샌프란시스코 현지서 소통의 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개최한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개최한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미국 출장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 서부지역 동포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관할지역의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를 비롯한 실리콘밸리한인회 등 주요 동포단체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종교·예술·교육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은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도구를 유용하게 활용하여 새로운 길을 찾는다는 장점이 있다"며 "과거에는 우리가 다른 나라의 기술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많은 나라들이 대한민국의 첨단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대한민국이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첨단기술과 인공지능 분야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에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동포 여러분도 최근 우리나라의 달라진 위상을 체감하는 것처럼 이제는 대한민국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 동포들이 현지 활동 경험과 소회를 공유했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10년 전 분당에 살 때 당시 시장이었던 이 대통령에게 '성남이 참 살기 좋아졌다'고 페이스북 메신저로 인사드렸는데, 대통령님께서 직접 답장을 주셨던 기억이 난다"며 "인구 감소에 따른 내수시장 축소에 처한 한국 경제의 유일한 돌파구는 사업과 자본의 글로벌 진출"이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또다른 참석자는 이 대통령이 약 15년 전 성남시장 재임 시절 미국 팔로알토를 방문했을 당시를 회고하며 "당시 세월호 관련 활동을 하고 있던 저희에게 먼저 다가와 말을 건네주셨다"고 인연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동포 여러분들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모두의 문제이면서 대한민국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이제 동포 여러분들이 조국을 걱정하는 것이 아닌, 조국이 동포 여러분들을 걱정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화공연에서는 한인 청소년 연주 봉사단체 '뮤즈앙상블'이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와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했다.

이 대통령은 못다한 이야기는 대사관을 통해 남겨달라는 당부와 함께 행사를 마무리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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